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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한겨울에 꽃 피운 실유카




한겨울에 꽃 피운 실유카/유유


괜스레 강인함이란 꽃말 가졌을까

자연환경에의 적응

인디언 살던 곳에도 겨울은 있었다


안덕면 사계리 바닷가

태평양 건너 멀리 먼 고향 생각하다 보니

계절을 잊게 된다


이젠 알아주는 이 없다

먹지도 않고 약으로도 안 쓰고

바구니 안 만들고 밧줄은 더 웃기는 얘기


혹시 한겨울에 꽃 피우면 눈길 받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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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유카;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남부지방에서 월동하는 상록성 아관목이다. 온실이 아닌 밖에서 자라는 대형 다육식물의 대표 격인데 나무처럼 줄기가 있는 것은 유카이고 뿌리에서 잎이 올라오는 것은 실유카라고 한다. 6~8월에 꽃이 피는데 인디언들의 식량으로 사용되었고 뿌리는 외과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잎은 바구니를 만들거나 밧줄 엮는 재료였다고 한다. 꽃말은 "끈기, 강인함"






실유카가 사철나무 옆에서 살더니만

계절을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네요

사철나무는 꽃이 아니라 붉은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인데

마치 꽃을 피운 것으로 착각하고

덩달아 꽃 핀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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