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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비자란이 사는 곳




비자란이 사는 곳/유유


오래 살았으면

지식도 많고 경험도 많을 터이니

끊임없이 배울 수 있고


오랫동안 살면서

눈과 비바람 그리고 추위와 더위

한없이 참을 수 있었기에

인내심도 전승


오래 묵은 나무가 좋아서  

고목에 붙어산다네


늙은 껍질 조금은 거칠지라도

이끼 얻어다 붙이면서

세월을 노래하며 산다네.


.................................................................

비자란; 다년생 상록초로 오래된 나무에 착생하여 자라는 난초인데 비자나무에서 발견되었다 하여 비자란 이란 이름이 붙었지만 한라산 남쪽 기슭에 사는 붉가시나무, 소나무, 서어나무 등 노거수에서 찾아볼 수 있다. 꽃은 4~5월 담황색으로 피는데 천연기념물 374호로 지정된 희귀 및 멸종위기식물이라고 한다.




<서어나무>



<붉가시나무>



<구실잣밤나무>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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