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
추워서 조용할 땐
게들이 신났는데
뜨거운 해루질에
새우조차 숨어라
먹거리 찾아왔는가
바닷가엔
쓰레기만 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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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예전의 어촌 마을은 한적하고 조용했다. 특히 겨울철의 바닷가는 적막함 그 자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엔 조용한 어촌이 거의 없어졌다. 어촌 체험을 비롯해 낚시니 해루질이니 하는 놀이가 많아졌으며 언론을 통해 지역 특산물의 먹거리가 보도되어 많은 사람이 찾기 때문이다. 그래도 섬의 어촌만은 겨울철에 한가하다. 사진은 작은 언덕에 정자가 있는 상추자도 어촌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