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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아련함





아련함


세월은 안개 같아

과거를 흐리게 하고


기억은 커튼처럼

개폐를 반복하지만


사랑의 아련함만은

노래 속에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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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정자는 멀리서 볼 때 더욱 운치가 있다. 특히 피곤할 때나 쉬고 싶을 때 멀리서 보이는 정자야말로 아련함을 느끼기는 충분하다. 마라도 정자는 배가 섬에 접근할 때부터 눈에 뜨인다. 마라도에 큰 나무가 없고 비교적 평평한 지형 때문에 정자가 두드러지게 보이기도 하지만 북서쪽 바닷가에는 특별한 건물이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진은 마라도 대표적인 정자를 멀리서 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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