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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비자나무




비자나무


싱싱한 늙은 나무

산림욕장 숲지기


건강의 의무감에

아프지도 못하고


번호판 멍에 걸린 채

웃는 연습 세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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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구좌읍 평대리에 있는 비자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수령 500~800년 된 비자나무 2,800여 그루에서 내뿜는 피톤치드의 효과를 의식하여 산림욕장으로도 손꼽히고 있는데 수백 년간 잘 가꾸어 왔고 또 현재도 모든 나무에 수령이 기록된 번호표를 달아 놓고 산책로를 조성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사진은 비자림 산책로 중 작은 자갈로 만들어 놓은 탐방로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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