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한 길의 여유
일 처리 어려울 땐
차 한 잔이 필요하고
진도가 안 나갈 땐
잠시 책장 덮어 보자
언제나 여유로운 삶
험한 길 지나온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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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한라산 등산코스 중 영실에서 윗세오름으로 오르는 코스는 병풍바위 옆을 지날 때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 그러나 이 구간 이후 비자림 숲을 지나 선작지왓으로 이어지는 길은 비교적 완경사지가 된다. 다만 목재 데크가 있는 곳까지 바닥이 울퉁불퉁한 돌로 되어 있어 약간 험하지만 기묘한 구상나무와 병꽃나무, 섬매발톱나무, 함박꽃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비롯해 주변의 특이한 식생을 감상하다 보면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쉽게 지나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