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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식산봉





식산봉


보이는 현상이란

언제나 실상 아니지만


실상을 허상이라 생각하면

있는 것조차 없게 되는 것


진실을 캐려다 보면

빈 조개껍데기만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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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설; 바우오름으로도 불리는 식산봉은 바닷가에 있는데 보는 위치에 따라 마치 바다에서 먼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食山이라고 불린 까닭은 왜구가 식량을 쌓아 놓은 낟가리로 착각하기 위해 거적을 덮어 놓았다는 전설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해발 60여m에 불과하지만 광치기해변과 연계된 풍광이 돋보인다. 사진에서 보이는 봉우리 오른쪽이 식산봉이고 왼쪽은 지미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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