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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기행문

[스크랩] 마카오 시가지

 

 2012.6.8 마카오의 하루는 오찬부터 시작되었다. 밤 비행기로 늦게 도착한 이유를 거론하고 마카오에 별로 볼 것도 없다는 사유로 점심때가 되어서야 일정이 잡혀있다는 말이었다. 일행들이 간 곳은 시내 어느 한적한 도로 변이었는데 붉은 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꽃은 자영화(쯔징화)란 이름으로 홍콩의 시화라 하였는데 마카오를 비롯해 심천과 홍콩에서 가장 많이 눈에 뜨이는 꽃이었다. 이 곳 아열대의 가로수로 아주 적합한 식물이었던 것이다.

 

 첫번째로 들린 관광코스가 관음당이다. 불교의 대자대비 관세음보살을 모신 사찰이라고 하나 사실은 도교와 야합한 지방 특유의 묘당이라 할 수 있었다. 죽은 사람의 영정을 모신 곳이 많았고 엄청나게 비싼 돈을 내고 위패를 안치한다 하였다. 중국과 미국이 협정을 체결한 불평등 계약의 석조 탁자(중간 선부터 불평등)가 관광용품이 될 정도로 빈약하였다.

 

 마카오는 돈을 상징하는 도시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랬는지도 모른다. 관음당 중간 중간에 포대화상의 동상이 있었다. 말로는 불가의 법을 전달한다고 하지만 생긴 것이나 큰 보따리나 모두가 돈과 관련이 있다는 인상은 지울길이 없다.

 

마키오에서 최초로 세워진 카지노가 새롭게 재탄생한 건물이다. 리스보아그룹이 만든 그랜드리스보아호텔의 뒷면인데  .......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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