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잣성 문학/시-자연 2023. 7. 15. 잣성길 걸으며 잣성길 걸으며 천천히 가야 하는 길 말도 그랬고 노루조차 뛰어가지 않는 길 숲속 돌담 옆으로 놓인 길은 느림의 미학이 숨어 있다고 하던가 삼나무 향기 속으로 빨려드는 듯 이젠 말도 노루도 보이지 않고 풀벌레 소리마저 땅 밑으로 스며 들어가니 꿈으로 펼쳐 친 그림자 길이로다. 잣성길; 제주도 중산간 지역에 만들어진 목장 경계용 돌담을 잣성이라고 부르는데 삼나무 숲으로 우거진 남원읍 한남리의 [머체왓숲길]과 서귀포시 서흥동의 [치유의숲길] 등은 숲의 돌담을 따라 잣성길로 건강 산책로를 조성해 놓은 곳이 있다. 문학/노랫말 2020. 2. 26. 잣성길 따라 걷기 잣성길 따라 걷기 유유 노루가 앞서갔던 돌담 옆의 잣성길 삼나무 향기 속에 기록되는 건강미 새소리 바람 소리 발걸음 가비얍게 계절을 잊게 하는 숲속의 나그넷길 말이야 있든 없든 말이 놀던 잣성길 산책로 변신하여 쉬어가는 인생살이 풀 내음 들꽃 향기 춤추는 나뭇가지 세상을 잊..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