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디카시
2023. 12. 12.
고독
고독 철저한 침묵의 시간 흐르고 명상의 한계점에서 아슬아슬한 균형이 비틀거리는 순간 혼자임을 깨닫는 특별한 누군가의 삶이 있었다. 바위섬 주인이 누구일까 문패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 바다가 인정 안 해 주니 태양이 뼈를 삭히고 파도는 부스고 바람조차 가루로 날려 버렸는지 망망대해 무주공산 누가 말했던가 먼저 먹는 놈이 임자라고 외로움도 좋다 무한정 기다릴 수도 있나니 날개가 고장 난 새는 고독조차 나누기 싫은 욕심이어라 사랑 따윈 사치라고. 섬(島)이란 한자 풀이로 바다에서 새(鳥)가 앉는 산(山)을 의미하는데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을 말하며 육지의 일부로 인정(나무와 물이 있는 장소)되는 곳으로서 국제수로기구에 의거하면 섬이 되는 기준은 만조일시 크기가 10㎢ 이상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육지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