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문학/디카시 2023. 6. 30. 어정쩡한 입장 어정쩡한 입장 계속 있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뻘쭘하게 서 있어야 하는 체면이 말이 아닌 상태에 처해 보았는고 세상 다 그렇게 사는 것일까! 누군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줄 아는가 어쩔 수 없는 상황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갈 수 있다면 좋으련만! 문학/시-자연 2022. 1. 2. 호랑이 신세 호랑이 신세 유유 범표신발만 해도 그러려니 참을 만했는데 범표어묵에 범표국수라니 기가 막혀 아 옛날이여 차라리 돌이 되어 남아 있고 싶도다 호랑이치킨 먹는 아이들이야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고 하면 되겠지만 공놀이하는 타이거란 너무 웃프네 그래도 참아야지 코로나에 걸려 콧물 흘리며 누워있는 호랑이 신세란 상상해서도 안 될 일 참고 또 참고 금년 호랑이의 해는 무조건 참아야 할 운명이로다. 문학/시조-삶 2020. 9. 23. 내 코가 석 자 내 코가 석 자 유유 옛사람은 체면이 있어 부끄러운 줄 알았건만 요즘의 고관대작은 뻔뻔스러움이 극에 달해 구린내 진동시키며 동네방네 들쑤시듯 놀고 있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