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자 문학/시-야생화 2024. 5. 13. 자기만족의 개미자리 자기만족의 개미자리/유유 작다고 억울하고 슬플까 빅뱅 엄청난 우주도 하나의 작은 점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니 기본에서 살면 된다 만물이 우러러보는 아름답고도 화려한 큰 꽃들어찌 부럽지 아니할까마는이러나저러나 세월은 같은 한 평생존재감을 느끼면서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자 식물로 태어났기에 꽃을 피웠는데벌과 나비가 안 찾아오고 인간들도 안 봐주면 어떠랴땅바닥에 붙어살기에 개미만 있으면 충분현실 만족의 눈 깜빡임이노라! 개미자리; 들이나 길가 여기저기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높이 20cm 이하에서 줄기가 갈라지며 땅바닥에 깔려 포기를 이룬다. 작고 하얀 꽃을 5~7월에 피우는데 꽃잎은 5장이고 암술과 수술의 형태가 5~10개로 나타난다. 삼수개미자리, 나도개미자리, 너도개미자리, 큰개미.. 문학/시-자연 2023. 11. 6. 철학자의 곁눈질 철학자의 곁눈질 밤하늘의 별은 곁눈질로 볼 때 더욱 반짝이는 것 왜 그럴까 게슴츠레 눈을 가늘게 뜰 때 세상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는 말도 사실일까나 밝은 대낮 하늘에 뜬 별은 정면으로 바라보면 잘 안 보이지만 곁눈질 해 보면 살짜기 반짝반짝 작은 별이란 실체 철학자는 안다나 사물의 본질을 정확히 살펴야 한다면서 사팔뜨기 시선이 나오는데 평범한 삶이라면 그냥 보이는 대로 보는 것이야말로 진리일 것 같다. 문학/디카시 2022. 9. 15. 갈등의 시작 갈등의 시작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말로는 쉽지 나를 버리고 나면 무엇이 남을 것인가 그래서 아무나 성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그냥 되는대로 살아 너무 고민하다 보면 아주 누워서 못 일어날 수도 있단다 문학/디카시 2020. 12. 25. 길을 묻다 길 위에서 묻다 누구한테 물어 보는데 그리고 진짜로 길을 몰라서 묻는 것인가 대낮에 등불이라도 들었으면 철학자라 해주겠는데 네비양이 어리둥절해 한다. 앙드레 지드의 좁은 문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 그 좁은문으로 들어가면 세상에서 제일 작다는 교회가 나온다 이름하여 제주도 한경면 용수리 농지 한가운데 서 있는 교회다. 제주도 3무처럼 세가지가 없다고 한다 "정기적인 예배가 없고, 담임하는 목사가 없고, 출석하는 교인이 없다." 1인용 예배당이라고 하지만 글쎄 최고 20여 명이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네요. 문학/노랫말 2020. 9. 10. 나 홀로 걷기 나 홀로 걷기 유유 전염병 여파로 멀어지는 인간미 어차피 혼자서 가야 하는 인생길 누구를 탓하랴 걷자꾸나 나 홀로 명상이 깊으니 철학자가 되어라. 혼자서 걸으니 걸림 없는 사고력 돌부리 걸려서 넘어질 땐 슬퍼도 반복된 경험은 자생 능력 기르니 나가자 밖으로 산책길은 많아라. 순서대로 산속 길, 바닷가 길, 들판 길 위로부터 맷돌 징검다리 길, 야자매트 깐 길, 길 없는 길, 흙 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