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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철학자의 곁눈질

 

 

 

철학자의 곁눈질

 

 

밤하늘의 별은 곁눈질로 볼 때 더욱 반짝이는 것

왜 그럴까

게슴츠레 눈을 가늘게 뜰 때

세상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는 말도 사실일까나

 

 

 

 

 

밝은 대낮 하늘에 뜬 별은

정면으로 바라보면 잘 안 보이지만

곁눈질 해 보면 살짜기 반짝반짝 작은 별이란 실체

철학자는 안다나

 

 

 

 

사물의 본질을 정확히 살펴야 한다면서

사팔뜨기 시선이 나오는데

평범한 삶이라면 그냥 보이는 대로 보는 것이야말로

진리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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