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조-삶
2020. 12. 16.
노림수
노림수 유유 무엇을 추구하든 심오한 착상이어야 고수는 끈기를 갖고 여러 수 내다보는데 하수만 모여 있으니 꼼수만이 난무한다. '노림수'는 기회를 노리고 쓰는 합리적이고도 정당한 술수를 말하는데 주로 바둑판에서 사용한다. 바둑을 둠에 있어 노림수는 고도의 기법을 상징하며 상대방의 응수를 유도하면서 내게 유리한 국면을 만들기 위해 두는 묘수를 말하기도 한다. 노림수는 하수가 쓰는 꼼수와는 다르며 여러 갈래의 응수 타진에 대해 분석하고, 결정적인 길목을 찾아내기 위해 고심해야 보이는 수라고 할 수 있는데 요즘은 정치판에서 주로 인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주택정책에 예리한 "신의 한 수" 노림수가 있어야 하는데 꼼수만 두기 때문에 국민들이 고통 받는 현실을 풍자해 본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