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야생화
2020. 9. 30.
태양 숭배자 자귀풀
태양 숭배자 자귀풀 유유 존귀한 태양신이여 지구상에서 해가 없으면 암흑이고 곧 죽음 그런 줄 알면서도 인간도 동물도 식물도 무심코 살아가고 있지만 결코 화내지 않는 태양 그런데 태곳적 태양신 숭배 의식을 하는 자 있었으니 바로 자귀풀 이파리 펼쳐 올리고 태양의 방향 따라가며 기도하다가 해 넘어가면 잎을 닫고 의식을 마치는 존재. 자귀풀; 논이나 습지 주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합맹·합환초·거몰자라는 이름도 있다. 줄기는 곧게 서서 높이 50∼80cm까지 자라고 가지가 갈라지며 윗부분에서는 속이 비어 있다. 꽃은 8~10월 간 피고 지기를 반복하며 긴 열매를 만들어 낸다. 잎이 해를 따라가며 움직이다가 밤중에는 접히는 일주운동과 수면운동을 하는 특이한 식물이다. 각종 약재와 더불어 차 등 식용이나 사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