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노랫말
2020. 8. 14.
물속의 물
물속의 물 유유 눈으론 같아도 입에선 다르다고 피부는 받아도 몸속은 거부하니 구분을 해야만 사용이 가능함에 민물과 바닷물 만나지 못한다네 민물이 흘러서 바다로 들어가면 모두가 바닷물 민물은 없어지매 민물의 유익함 민물만 보호하니 차단된 바닷물 민물을 질투할까 용천수; 땅 밑에서 지표면으로 솟아 나오는 물로 지하수가 암석이나 지층의 틈새를 통해 뚫고 나온다. 제주도의 용천수는 주로 바닷가에서 솟는데 어느 곳엔 땅에서 조금 떨어진 바다 안에서 나오기 때문에 민물이 바닷물과 섞이지 않도록 돌담을 쌓아 보존하는 경우도 있다. 용천수는 식수를 비롯해 생활용수로 사용하며 부락마다 목욕탕도 만들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