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풀 문학/시-야생화 2023. 8. 17. 야생화 꽃쟁이 야생화 꽃쟁이 산이면 산 들이면 들 땅바닥의 작은 꽃이 특별한 존재라면 일단 고개 숙여 경의 무릎 꿇고 사과부터 할까 엎드려서 큰 절로 용서를 구할까 숨은 멈추고 눈은 내리깔아야 한단다 존경심이 우선 무아지경의 꽃쟁이 여기는 어디이고 나는 지금 어느 곳에 있는 존재란 말인고 꽃은 무엇이고 나는 또 무엇일까나! - 주인공은 바로 이것, 영주풀 - - 그리고 또 요것, 버어먼초 - 문학/시-야생화 2020. 8. 1. 긴영주풀의 존재 긴영주풀의 존재 유유 어두운 숲속에서 산다고 하는데 소리가 날까 냄새도 날까 있으니까 있다 할 것이고 보이니까 볼 수 있다 할 것이련만 판단의 주체는 경험일러니 일순간 있다가 사라지는 부생식물 사유의 존재가 아닌 실체를 확인 시켜 주려 나타난 긴영주풀 눈도 머리도 아프다. * 긴영주풀; 한라산 남쪽지역 숲속에서 자라는 아열대성 부생식물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지난 2017년 학계에 보고했지만 아직 국가생물종정보시스템엔 기록되지 않은 상태로 있다. 7~8월에 5~8cm의 크기로 자라며 암수 한 몸이나 수꽃의 길이가 영주풀보다 길어서 긴영주풀이란 이름으로 발표되었다고 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