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문학/디카시 2023. 8. 1. 바닷가의 동심 바닷가의 동심 바닷물 옆에선 땡볕이 아무리 쏘아대도 뜨거운 줄 모른다 세상일 잊은 무아의 경지 어린이들의 놀이가 곧 철학인 모양! 한여름철의 바닷가는 언제나 동심이 작동한다 그래서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바다로 가게 되고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구명조끼가 불편한 줄 모르고 그냥 바닷가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 문학/시조-삶 2020. 7. 27. 자연의 낙서 자연의 낙서 어린아이 바람벽에 낙서하는 모습 보고 자연도 바위 표면에 덩달아 낙서했다네 순박한 어린이에겐 자연도 배울 것이 있나 봐 문학/시-야생화 2018. 9. 9. 추억을 기록한 논둑외풀 추억을 기록한 논둑외풀/유유 메뚜기 잡으려 비틀거리며 걷는 논두렁길 발걸음 소리 놀란 개구리 옆으로 튀고 물뱀도 잽싸게 곡선 그리는데 어린아이들 콧노래 제목은 없다 우렁이 비명은 황새의 배부른 웃음소리 이제 물꼬 싸움은 잊은 지 오래 논바닥엔 오리 발자국 깊숙이 남겨져 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