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천지 문학/시-자연 2023. 3. 7. 동물 이름 동물 이름 요즘엔 집에서 키우는 동물들을 부를 때 사람 이름을 붙여 주기도 한다 그런데 동물들 이름은 어떻게 하여 붙여졌을까 소, 말, 개, 닭 그리고 야생의 곰과 범 모두 한 글자인 이유가 있을까 새로운 동물이 나타난다면 과연 어떤 이름으로 불릴까 하는 쓸데없는 관심은 동물의 고기가 그리운 인간의 욕심 때문일 것 동물들은 사람을 뭐라고 부를까! 문학/시조-삶 2022. 3. 2. 마음 반영 마음 반영 유유 진심을 꺼내어서 보여주고 싶다만은 밖으론 보이지 않는 영혼의 그림자라 마법의 거울 있으면 비춰볼 수 있으려나 호수에 반영시켜 내 마음 알려주련만 바람이랑 물결이랑 협조를 안 해주니 애석타 술잔 속 달이 부럽고도 그립구나 호수나 연못이 있는 곳에서 사진을 촬영할 때는 늘 반영 모습을 찍고 싶어 한다. 반영 사진은 태양의 방향과 흔들리지 않는 물 표면 및 대상물의 형태가 성공도를 좌우하는데 바람의 영향으로 좋은 여건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 사진전에서 보면 주로 산이나 정자 그리고 수생 식물이 꽃 피운 상태의 반영이 가장 많이 등장한다. 사진은 제주도 남쪽 바닷가 소천지의 한라산 반영과 서귀포시 칠십리공원에서 본 눈 덮인 한라산 반영 모습이다. 문학/디카시 2022. 1. 29. 눈이 녹기 전에 눈이 녹기 전에 사놓은 아이젠도 신어 봐야 하고 하얀 설원의 풍경 사진도 담아 놓아야 하고 노루의 월동 이야기도 들어야 하는데 벌써 눈이 다 녹아가는 모양 눈 그리워 눈사람도 만들어 놓아야 하고 스키도 타고 싶으며 무엇보다도 그 산의 설경이 보고 싶었는데 올겨울에 눈이 오긴 왔던가! 문학/디카시 2021. 11. 23. 변별력 변별력 파란색은 다 파랗게 보인다면 빵점 물의 빛깔이란 다 같은 것이라고 해도 빵점 문제는 무엇이고 답은 또 무엇인가 보이는 것이 답이 아닌 세상 어렵다! * 백두산 천지와 비슷하게 생겨서 소천지라고 부르는 갯바위인데 눈 덮힌 한라산 반영이 보일 때 최적의 경치가 나온다고 합니다. (서귀포시 보목동 소재로 계절마다 물 때마다 색이 달라 보임) 문학/노랫말 2020. 10. 31. 서귀포 갯바위 서귀포 갯바위 유유 추억도 살아있고 아픔도 배여 있는 서귀포 갯바위가 왜 이리 생각날까 해녀도 갈매기도 내 마음 알랴마는 찻잔을 잡아드니 파도소리 울리네 낚시꾼 체조하고 올레꾼 걸어가는 서귀포 갯바위가 한없이 그리워라 구름도 유람선도 눈앞에 펼쳐지니 이것이 그림인가 몽유도원 취하네 문학/시-자연 2019. 11. 6. 인어의 목욕탕 인어의 목욕탕/유유 정말 바다에 사는 인어가 목욕을 할까 갯바위에 비늘 옷 벗어 놓고 그 누가 볼세라 살금살금 설마일까 인어가 목욕하는 장면 소설도 되고 영화도 될 수 있음에 서귀포 어느 바닷가에서 불을 켜고 찾는다. * 소천지; 서귀포시 보목동 바닷가에 있는 갯바위로 구성된 작.. 문학/시-자연 2018. 12. 7. 소천지의 물고기 소천지의 물고기/유유 용이 헤엄쳐 다니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무엇인가 꺼리를 만들고 싶지만 너무 가까이 있어 도마와 칼 들고 오는 사람 많을 것 같아 걱정이다 괴수가 출몰한다고도 뻥튀기 보도하고 싶은데 요즘 낚시꾼들 실력 대단해 코생이 한 마리도 콕 찍어 잡아내는 판국에 .. 사진/풍경 2015. 10. 3. 소천지의 휴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