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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인어의 목욕탕







인어의 목욕탕/유유


정말 바다에 사는 인어가 목욕을 할까

갯바위에 비늘 옷 벗어 놓고

그 누가 볼세라

살금살금


설마일까

인어가 목욕하는 장면

소설도 되고 영화도 될 수 있음에

서귀포 어느 바닷가에서 불을 켜고 찾는다.







* 소천지; 서귀포시 보목동 바닷가에 있는 갯바위로 구성된 작은 연못을 말하는데 아직 공식 용어로 등록되지는 아니하고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

             사진작가들이 겨울철 눈 쌓인 한라산 정상의 반영 장면을 찍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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