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 문학/시-야생화 2024. 12. 12. 산감국이라는 말 산감국이라는 말 초겨울 찬바람을 즐길 줄 아는 노란 들국화 정답이다 산국의 상큼한 향기를 맡는 코 감국의 달콤한 맛을 볼 줄 아는 혀 다르면서도 같은 경우가 바로 이럴 때이려니 다문화시대백인과 흑인 사이의 혼혈인이 세상을 움직이고 사자와 호랑이 사이의 라이거도 있는데식물만 순수성을 따지면안 될 일 굳이 산국과 감국을 구분하려 애쓰지 말라고 하네도감은 분명히 달리 설명하고 있지만실물을 대하면 보는 눈에 따라 혼동한 가지에서 달린 꽃과 잎이 서로 다른 경우도 많으니그냥 산감국이라 해주자! 산국과 감국이 다르다고 하지만 요즘 제주도 남쪽에 가면 두 가지 특성을 모두 지닌 꽃들이 많다고 합니다. 문학/시-야생화 2024. 11. 22. 산국 이야기 산국 이야기 국화란 들에서 피어나면 들국화란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 그렇지만 실제 공식 명칭으로 들국화라고 하는 식물은 없다고 한다 국화가 산에서 살면 산국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그리고조금은 작고 못났다 하더라도모든 국화 중의 근본이요 으뜸은 산국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요즘 산국은 갯내음이 그리워 바닷가로 내려와 사는 존재가 많다바다에서 보여도 산국은 산국이다 바다에서 살면 해국이 되어야 하지만 산국을 해국이라 부를 수는 없다.그렇다고 갯국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고 한다산국은 산국일 뿐이다 해국이 산에 가서 살면 과연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해국은 결코 산에서 살지 않는다그렇거나 말거나 산국은 자기가 가고 싶은 곳 어디에서나 자리잡아 적응하고 산다 제주에선 11월~12월이 산국.. 문학/시-야생화 2023. 11. 23. 바닷가의 산감국 바닷가의 산감국 늦가을 바닷바람을 즐기는 노란 들국화 정답이다 산국의 달콤한 향기를 맡는 코 감국의 달콤한 맛을 볼 줄 아는 혀 다르면서도 같은 경우가 바로 이럴 때이려니 굳이 산국과 감국을 구분하려 애쓰지 말라 도감은 분명히 달리 설명하고 있지만 실물을 대하면 한 가지에 달린 꽃과 잎이 서로 다른 경우도 많고 보는 눈에 따라 혼동을 일으키기도 쉽다 생물학자나 염색체 갖고 따지게 하고 혼혈인이 많아져 가는 지구촌의 여러 인간처럼 인정해 주면 되는 것 바닷가에서 해국에게는 조금 미안할 지라도 특별한 이름으로 다시 정명 되기 이전까지는 그냥 산감국이 좋을 것 같다. 문학/시-야생화 2022. 12. 27. 추위 견디는 감국 추위 견디는 감국 눈 속에서 웃고 있으면 돌았다고 할까 어쩌랴 추운 겨울철에도 인간에게 즐거움 주려면 웃는 척해야지 매서운 바람과 눈보라 몰아치는 바닷가 언덕 잠시 잠깐이기에 참을 수 있을 때까지는 참아야 하느니라 숙명이란 그런 것 향기만은 빼앗기지 말고 안으로 갈무리하자 조금만 더 견딘다면 아주 따뜻한 태양 빛이 곧 비칠 것이고 그때 멀리멀리 보낼 수 있으리라! 감국;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황국이라고도 한다. 산국과 구별이 어려우나 보통의 경우 꽃은 크고 잎은 작으며 단맛이 난다는 차이가 있다. 제주도 남쪽 해안가에서는 12월까지 왕성한 꽃을 볼 수 있다. 옛날부터 다양한 민간 처방과 한방에서 사용했는데 베개 속에 넣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차나 술을 담가 먹으면 눈이 좋아지고 감기 예방과 손.. 문학/시-야생화 2022. 12. 11. 바닷가 감국의 합창 바닷가 감국의 합창 유유 들리나요 우리들의 노랫소리가 들리나요 파도 소리와 바람 소리 구별해 말입니다 구름의 움직임처럼 부드럽게 부른답니다 수평선 저 멀리서 조업하는 어부들 향해 밤낮으로 합창을 통해서 힘을 보낸다네요. 들리지요 우리들의 노랫소리가 들리지요 갈매기들 울음소리와 구분되어 말입니다 성난 파도를 달래기 위해 불러 준답니다 만선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기원을 담아 멀리까지 들리게 온몸의 힘을 실었다네요. 감국;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황국이라고도 한다. 산국과 구별이 어려우나 보통의 경우 꽃은 크고 잎은 작으며 단맛이 난다는 차이가 있다. 제주도 남쪽 해안가에서는 12월까지 왕성한 꽃을 볼 수 있다. 옛날부터 다양한 민간 처방과 한방에서 사용했는데 베개 속에 넣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차나.. 문학/시-야생화 2022. 11. 17. 산국 이야기 국화란 들에서 피어나면 들국화란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 그렇지만 실제 공식 명칭으로 들국화라고 하는 식물은 없다고 한다. 국화가 산에서 살면 산국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조금은 작고 못났다 하더라도 모든 국화 중의 근본이요 으뜸은 산국이라 할 것이다. 그런데 요즘 산국은 갯내음이 그리워 바닷가로 내려와 사는 존재가 많다 바다에서 보여도 산국은 산국이다. 바다에서 살면 해국이 되어야 하지만 산국을 해국이라 부를 수는 없다. 그렇다고 갯국이라고 부를 수도 없다고 한다. 산국은 산국일 뿐이다. 해국이 산에 가서 살면 과연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해국은 결코 높고 깊은 산에서 살지 않는다. 그렇거나 말거나 산국은 자기가 가고 싶은 곳 어디에서나 자리잡아 적응하고 산다. 제주에선 11월~12월이 산국.. 문학/시-야생화 2020. 11. 17. 산국의 유혹 산국의 유혹 유유 바닷가에서도 통할까 그 진한 향기 산에선 벌 나비 거느리고 노루도 네 다리 무릎 꿇리게 하더니만 하늘을 찌르는 자부심이 까불고 있구나 바닷가에 점포 차린 후 유혹의 1차 대상 목표를 돌고래로 삼아 갈매기 매수하여 페로몬 향을 전달하여도 소식은 목석이라 모르는 것이 너무 많은 바다 물속의 여럿 물고기 마음은 또 어찌 알랴 기왕 바닷가 나온 김이라면서 거꾸로 갯내음에 취하도다. 산국; 들국화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여러해살이 국화과 초본으로 전국의 산지에서 자란다. 높이 약 1m 정도이고 뿌리줄기는 길게 벋으며 줄기는 모여 나고 곧추선다. 꽃은 진한 향기를 풍기며 노란색으로 가을에 피는데 제주도 바닷가에서는 12월에도 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봉래화란 이름으로 두통 등에 사용한다. 꽃말은 “.. 문학/수필과 산문 2019. 11. 26. 산국 이야기 국화란 들에서 피어나면 들국화란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 그렇지만 실제 공식 명칭으로 들국화라고 하는 식물은 없다고 한다. 국화가 산에서 살면 산국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조금은 작고 못났다 하더라도 모든 국화 중의 근본이요 으뜸은 산국이라 할 것이다. 요즘 산국은 바닷..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