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문학/디카시 2025. 3. 8. 산엔 생기가 돋고 산엔 생기가 돋고 봄 시샘 아무리 심해도 생명의 원천인 싱싱한 기운과 활력이 솟아나기 시작하면 산과 밭은 푸른 빛 수유실만 가면 아기도 생기가 북돋는다나! 이제 얼음은 다 녹고산골의 조금 남아 있는 하얀 잔설마져 사라져 가는 시기에는식물들이 활력을 되찾기 시작한다지요 비교적 찬바람이 적게 불어 오는 곳부터푸른 이끼가 자라고부지런한 봄 꽃도 피기 시작한답니다 봄 시샘이 아직은 반복되고 있지만자연은 계절이란 순환의 고리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나 봅니다. 문학/시-야생화 2024. 10. 11. 산에 사는 묏미나리 산에 사는 묏미나리 산에서 나는 귀한 식물은 대부분 약초 살짝 독성이 있으면 까탈스러운 성질을 부릴 수 있다고 표기하면 된다나 미나리는 사람 사는 동네 채소인 나물 재료가끔은 거머리가 있어맛과 향과 성분을 시기하는 옥에 티로 작용하려나 산에서 살아가는 미나리라고 한다면기름 냄새도 안 나고 거머리도 없는 나물이면서도 약초양수겸장의 고상한 존재가 될까 묏미나리는 아무런 반응 없이 침묵한다아무렴 어때가을이 되면 키가 커지고 흰 꽃을 피우면 될 뿐! 묏미나리: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데 주로 산골짜기의 다소 물기가 있는 곳에서 주로 서식한다. 산의 미나리라는 의미에서 산미나리 또는 멧미나리라고도 불리는데 봄철 어린순은 미나리와 같이 먹을 수 있지만 여름이 지나면서 키가 1m까지 크게 .. 문학/디카시 2023. 7. 16. 야외 취미 활동 야외 취미 활동 온몸이 찌 뿌듯 비가 그쳐서 바닷가에 나갔더니 사진도 승마도 낚시도 그냥 걷기도 보이더라 왜 방콕만 했던가 내 인생 돌려달라고 말 할 수 있나! 여름엔 바닷가로 많이 나온다고 하는데 파라세일링을 비롯해 다양한 수상 레저 활동이 있다고 하지요 취미 없으면 그냥 맨발로 걸어도 좋겠지요 바다 아니라도 등산이나 골프도 좋을 것 같답니다. 웬 청승 그렇다고 밖에서의 멍때리기는 좀 아닐 것 같다네요! 문학/디카시 2023. 7. 8. 비가 갠 날 비가 갠 날 무엇을 해야 할까 이 옷을 입고 나가 볼까나 저 신발 신고 나갈까나 산에도 가야 하고 바다에도 가야 하고 할 일이 너무 많구나 망건 쓰다 장 파할라! 장마철이라서 우중충한 날씨가 계속되다 보면 온 몸이 찌뿌듯했었는데 비가 그치고 갠 날이 되면 누구나 외출하고 싶은 욕망이 솟아 오르겠지요 일단 나가 봅시다 하늘이 파랗고 구름도 두둥실 바다가 좋겠지요 높은 산에 올라 운해를 바라 보는 기분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엔 즐기는 시대 골프도 좋고 파라세일링도 좋고 레저스포츠도 다양해서 선택은 자유랍니다. 문학/디카시 2023. 2. 18. 구름바다 구름바다 왜 늘 먹고 사는 문제만을 생각해야 할까나 그냥 그렇게 사는 우리네 꿈을 곧 현실로 만들어 보고 싶은 그런 순간 없을까 바로 지금! 구름 속 바다를 달리는 쾌속선을 구할 수만 있다면 신나게 타보고도 싶건만 하긴 그러면 새들이 기분 나빠 할 것 같기도 하다. 바다 건너 저 끝에 있는 섬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절대로 궁금해 해서는 안 된다고 하지만 그래도 알고 싶어라 문학/디카시 2021. 3. 11. 봄바람 쐬러 봄바람 쐬러 산으로 갈까나 바다로 갈까나 참으로 쉬운데도 어려워 바람아 봄바람아 창가로 살짝 와주면 안 되겠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