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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산엔 생기가 돋고

 

 

 

산엔 생기가 돋고

 

 

봄 시샘 아무리 심해도 

생명의 원천인 싱싱한 기운과 활력이 솟아나기 시작하면 

산과 밭은 푸른 빛 

 

수유실만 가면 아기도 생기가 북돋는다나

 

 

 

 

이제 얼음은 다 녹고

산골의 조금 남아 있는 하얀 잔설마져 사라져 가는 시기에는

식물들이 활력을 되찾기 시작한다지요

 

 

비교적 찬바람이 적게 불어 오는 곳부터

푸른 이끼가 자라고

부지런한 봄 꽃도 피기 시작한답니다 

 

 

봄 시샘이 아직은 반복되고 있지만

자연은 

계절이란 순환의 고리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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