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시-자연
2024. 5. 7.
진경산수의 모델
진경산수의 모델/유유 도시의 고층빌딩과 얽히고설킨 도로 넘쳐나는 사람과 차량 소음과 매연 복잡한 현대의 생활 환경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 아련하게 넘실넘실 펼쳐진 산 넘어 산 나무와 풀로 구성된 푸르른 자연 맑고 깨끗한 물 늘 동경의 대상이 되는 낙원을 찾아가고 싶은 심정 그래서 우리나라 산천의 실재하는 경관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고 하던가 이름하여 진경산수 섬에서는 가볼 수 없었기에 모델을 만들어 놓았다. '진경산수'는 조선 후기인 18∼19세기에 성행했던 화풍으로, 산천의 실재하는 경관을 그리는 산수화를 말한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실재(實在, Reality)하는 풍경을 그리는 세태는 조선 숙종 때부터 영·정조 때까지 매우 유행했는데, 이는 상업경제 발달로 인한 생활 여유와 자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