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풍바위 문학/시-자연 2024. 5. 23. 바위 병풍 바위 병풍/유유 멋과 운치가 있었다 선비의 방안에선 가벼워도 무게감을 느끼게 하고 예술의 흥취를 불러일으키던 병풍 병풍의 본래 용도야 윗바람을 막고보기 불편한 사물을 가려 주는 가림막으로 활용했다지만점차 그림과 서예의 전시 기회로 작용 그래서 그럴까조물주도 여기저기에 바위로 병풍을 만들어 놓고작품을 자랑하는 듯 그런데 좀 어설프긴 하다물론 단단하고 다루기 힘든 바위로 표현하기가 쉽겠냐마는예술성의 이해는 어렵구나! 문학/노랫말 2020. 10. 26. 영실 영실 유유 신들의 고향엔 신선도 살고 여러 잡신도 살고 고무신은 없으니 맨발은 안 되고 버선발은 환영 무당들은 떠나도 까마귀 남고 오백장군은 침묵 영기가 서려 있는 골짜기 구름의 병풍방위 품 속 바람이 울어대면 바위도 울고 계곡도 따라 울고 한라산 깊은 곳엔 산 자도 있고 죽은 자도 있어 방황하는 영혼들의 갈 곳 인도하는 이정표 필요 붉은 빛 소나무가 입구를 알려주는 신들의 고향 영실;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의 남서쪽 산허리에 위치한 골짜기로 약 1600미터에 펼쳐져 있다. 둘레가 약 2킬로미터, 계곡 깊이가 약 350미터, 그리고 5000개의 기암으로 둘러싸인 골짜기로 한라산을 대표하는 절경이며 제주도에서 백록담 다음으로 신령스럽게 생각하는 곳이 바로 영실(靈室)이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난 2000여 .. 문학/시조-삶 2020. 9. 16. 돌병풍 치고 돌병풍 치고 유유 세상 물정 안 보여도 원성은 들리겠지 말로만 개방과 소통을 외치는구나 수라도 놓여 있으면 꼴 보기 싫지는 않으련만 두 폭의 가리개는 잠시만 쓴다 하고 열두 폭 긴 병풍은 제사 때만 사용하는데 돌로 된 민심 차단막 걷힐 날이 언제일까 문학/시조-삶 2019. 10. 25. 병풍바위의 웃음 병풍바위의 웃음/유유 창호지로 막으려 했구나 무서운 바람의 힘 어설픈 병풍 만들어 성난 하늘을 가리려 하다니 바위가 꾸짖고 있다 자연의 가르침도 모르는 족속들. ................................................................................ 병풍바위; 인터넷 지도 검색을 하면 병풍바위가 남한에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