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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노랫말

영실

 

 

 

 

 

영실

 

                                  유유

 

 

신들의 고향엔 신선도 살고 여러 잡신도 살고

고무신은 없으니 맨발은 안 되고 버선발은 환영

무당들은 떠나도 까마귀 남고 오백장군은 침묵

영기가 서려 있는 골짜기 구름의 병풍방위 품 속

 

 

 

 

 

 

 

 

 

 

바람이 울어대면 바위도 울고 계곡도 따라 울고

한라산 깊은 곳엔 산 자도 있고 죽은 자도 있어

방황하는 영혼들의 갈 곳 인도하는 이정표 필요

붉은 빛 소나무가 입구를 알려주는 신들의 고향

 

 

 

 

 

 

 

 

 

영실;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의 남서쪽 산허리에 위치한 골짜기로 약 1600미터에 펼쳐져 있다. 둘레가 약 2킬로미터, 계곡 깊이가 약 350미터, 그리고 5000개의 기암으로 둘러싸인 골짜기로 한라산을 대표하는 절경이며 제주도에서 백록담 다음으로 신령스럽게 생각하는 곳이 바로 영실(靈室)이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난 2000여 개의 돌기둥과 절벽 사이를 흐르는 물소리, 각종 새소리와 절벽의 허리를 두르고 있는 안개가 심산유곡의 극치를 이룬다. 웅장한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 영실이다. 절벽의 동쪽에 500여 개가 넘는 형형색색의 모양을 한 돌기둥들이 울창한 수목 사이에 마치 장군들이 도열한 것 같기도 하고, 나한들이 선 것 같기도 하다. 그래서 오백나한(五百羅漢), 오백장군 또는 영실기암이라고도 부른다.

 

[네이버 지식백과] 한라산의 영실에 얽힌 내력 (신정일의 새로 쓰는 택리지 7 : 제주도, 2012. 10. 5., 신정일)

 

 

 

 

 

 

<블로그 "코시롱이 살아가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그 코시롱님>

 

 

 

 

 

 

<주차장에서 본 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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