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자 문학/시-자연 2023. 8. 4. 바위를 깎는 계곡물 바위를 깎는 계곡물 때로는 강렬하게 어느 땐 아주 아주 부드럽게 강약 조절 속도 조절 끈기와 집념은 세상 무엇도 이길 수 있다 때로는 웅장하게 어느 땐 아주 아주 감미롭게 음량 조절 박자 조절 창작과 연주는 세상 누구도 따라 할 수 없다 침묵과 단단함의 상징인 바위에 대해서는 섣불리 이기려 하면 안 되고 천천히 조금씩 알 듯 모를 듯 그렇게 저렇게 작품을 만들어야 한단다. 문학/시-야생화 2018. 5. 31. 장단이 서툰 양장구채 장단이 서툰 양장구채/유유 쿵 따당 텅 따르르르 자진모리 넘어 휘모리로 들어갈 땐 버선코에 채인 치맛자락만이 서러울까 따당 땅 따당 땅 궁글채 든 한 손 치켜들고 돌아라 어지러운 세상 바르게 만들도록 돌아라 상모가 꼬인들 무슨 상관이랴 쿵쿵 따 쿵쿵따 양악이 국악 따라 하려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