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백미꽃 문학/시-야생화 2024. 5. 28. 갯가의 덩굴민백미꽃 갯가의 덩굴민백미꽃/유유 알 수 없어라 왜 바닷가에서만 살아야 하는지 흰 눈썹 농촌의 하이얀 쌀 허공을 움켜쥔 긴 줄기 없는데 덩굴은 또 무슨 말이런가 세상살이 그러려니매섭고 짜디짠 바닷바람의 맛도 그렇고험한 갯바위 틈에 뿌리내리고 살아야 하는 삶도 그렇고그냥 존재하는 실체조물주의 의도를 어찌 알 수 있으랴 덩굴민백미꽃이란 이름표뜻도 모르고 가치도 모르지만 그냥 달고 산다시원한 바람이 좋을 때어디 먼 여행이라도 떠나고 싶은 심정인데왜 갈매기도 안 보이나! 덩굴민백미꽃;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 바닷가 바위틈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갯덩굴백미, 참새백미꽃 등의 이름도 있다고 한다. 높이는 30~80cm로 곧게 서서 자라지며 씨방이 맺히면 윗부분이 덩굴성으로 변한다고 하여 백미나 민백미와 차.. 문학/시-야생화 2023. 7. 1. 높은 곳의 민백미꽃 높은 곳의 민백미꽃 굳이 그대 곁에만 있게 해달라고 사정 안 하고 멀리 산으로 떠날 수 있다네요 오해야 늘 있는 법 높은 바위 위에서 긴 흰 눈썹 휘날리는 도사야 못 되겠지만 꿈같이 펼쳐진 전망의 감상 장소가 좋답니다 검은색의 백미는 바닷가에 살기에 하이얀 민백미는 아주 먼 높은 곳에서 바다를 바라다보는 곳 시원한 바람도 좋아요 주변의 많은 동식물과 벗하면서 소박한 미소 언제나 그렇지요 그 어떤 욕심도 없을 것 같은 민백미꽃. 민백미꽃; 높은 산지의 볕이 잘 드는 풀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30~60cm로 자라며 5~7월에 흰색의 꽃이 핀다. 백미꽃이 바닷가에서 자라면서 흑자색의 꽃을 피우는 것과 대비가 된다. 백미란 희고 가는 뿌리를 의미하고 민백미란 털이 없다는 뜻이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