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문학/시-야생화 2018. 6. 10. 갯취의 노래 갯취의 노래 /유유 갯은 바다요 취는 산나물을 상징하니 산이나 바다 어디서 산들 무슨 상관이랴 먼 바다 보이는 오름에 모여 알록달록 오가는 관광객 구경이나 하면서 세월이나 노래하자 나고 죽는 것이 구름 같다 하거늘 숫자가 많고 적은 것을 따져서 무엇 하랴 부증불감은 염불에나 .. 문학/시-야생화 2018. 5. 22. 피뿌리풀의 절규 피뿌리풀의 절규/유유 아니다 아니란 말이다 제주도민의 한 맺힌 피가 아니다 4.3사건의 훨씬 이전부터 꽃은 피고 지었다 말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들아 제발 억지 부리지 말아라 몽골 초원에 가 보면 지천으로 깔려 있는 것이 바로 이 풀이다 말도 양도 잘 쳐다봐주지 않는 허접쓰레기 풀..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