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날 문학/디카시 2022. 12. 22. 바짝 붙어 바짝 붙어 하늘은 높고 바다는 넓어 날아다닐 공간은 충분하고도 넘치지만 물속의 먹이들도 기다리건만 어쩌랴 지금 당장은 추워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존재로다. 움츠리면 좀 더 보온이 될 수 있나 보다 - 보람 있는 동짓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 문학/디카시 2022. 1. 30. 황당해 황당해 우째 이런 일이 요즘엔 참 이상한 일이 많아 세상 다 그러려니 하면서 살아야 한다지만 호꼼 껄쩍지근하다. 문학/시-자연 2022. 1. 21. 눈길을 걸으며 눈길을 걸으며 유유 “뽀드득 뽀드득 내 발자국 하얀 눈을 밟으며 할아버지 댁으로 세배를 갑니다” 초등 1학년 국어책에 있었는데 요즘엔 흙 위에 눈 쌓인 길을 걸어 보기도 어렵고 눈을 밟아도 뽀드득 소리가 안 나는 것은 신발이 나빠서일까 꼬까옷을 안 입어서 그럴까 내 발자국 옆에 누나 발자국 또 동생 발자국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명절이 다가오니 눈이 오는 날에는 눈물이 오락가락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