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노랫말
2022. 12. 25.
낮달
낮달 넓은 들판에 곧은 길 뚫려 있는데도 밝은 대낮에 길이 안 보인다고 하며 길을 묻는 이 있다는 소리가 들림에 밤의 주인인 달님 나서서 불 밝힌다 길이 안 보여 가는 곳 모르겠는가만 길을 못 찾는 눈뜬장님 여기 흔하니 인간 불쌍해 낮달이 나서서 길 안내 황혼 건너편 밝은 세상 펼쳐져 있다 낮에 보이는 달은 상현달(저녁달)에서 초승달(새벽달)까지이고 밤에 보이는 달은 보름달에서부터 그믐달까지라고 하는데 빛의 반사 때문에 낮엔 언제나 푸른 하늘에 하얀 반달이 뜨게 된다고 한다. - 낮달은 아무리 밝아도 길을 밝혀 줄 수는 없을 것 같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