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담 문학/시-자연 2023. 12. 27. 울담의 휴식 시간 울담의 휴식 시간 겨울잠을 자는 동물도 있고 나무는 잎을 다 떨군 채 참선에 들어갔으며 눈 온 날엔 사람들도 집안에서 도란도란 겨울엔 쉬어야 한다고 돌담도 별로 할 일이 없으니 같이 쉬어야지 흰 눈이 쌓여서 집과 밭의 경계선은 더 뚜렷 도둑은 감히 누가 넘나드랴 가끔은 바람이 찾아와 못살게 굴지만 모르는 척 반응 안 하면 재미없다면서 그냥 지나가 버리니 조용한 휴식 시간 이어진다. 문학/시-자연 2020. 12. 22. 겨울 밭담 겨울 밭담 유유 겨울엔 밭이 쉬어야 소도 쉬고 대신해서 삭풍을 막아주는 밭담의 헌신 눈도 포근하다 봄이 오려면 멀었을까 세상이 어렵고 삶이 힘들 땐 겨울의 밭담 밑을 파서 새싹을 보고 싶어라.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