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기행문
2022. 10. 1.
꽃밭에서
꽃 구경 푸짐하게 했을 것 같습니다. 경남 함양의 상림공원은 넓은 꽃밭을 조성해 놓고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있다네요. 그래서 그 꽃길을 걸어 보았답니다. 꽃 이름들은 모두 어려운 학술용어로 적혀 있어서 보아도 금방 잊혀지기에 기억하지 않았다네요. 넙은 꽃밭만 있는 것이 아니라 수생식물도 있었습니다. 빅토리아연꽃과 가시연꽃은 시기가 지나서 미쳐 볼 수 없는 것이 아쉽기는 했다네요 꽃밭을 조성하면서 너무 지루하지 않도록 중간 중간 소품들을 진열해 놓았는데 미키마우스와 어린왕자를 비롯해 소달구지와 말과 학 그리고 멀리 떨어진 지리산까지 동원했답니다. 함양군의 상림은 단순한 숲이었는데 낙후된 지역의 활성화 차원으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착안해 낸 것 같습니다. 상림숲 입구인데 그리 크지 않은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