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0 문학/노랫말 2021. 1. 10. 겨울 바다 겨울 바다 유유 마음을 털기 위해 번뇌를 덜기 위해 주머니 다 비우고 겨울 바다에 나갔는데 파도가 하는 말에 바람이 하는 말에 갈증만 꽉 채우고 돌아오는 길 무거웠네 홍진을 닦아볼까 묵은 때 벗겨볼까 속옷을 벗어 놓고 겨울 바다로 갔었는데 갈매기 웃는 소리 조개들 고함 소리 진실을 주워 담고 돌아오는 길 허전하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