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문학/시조-삶 2013. 10. 2. 잠깐 쉬었다 갈까 잠깐 쉬었다 갈까 유유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며 바다에 도달한 강물은 다시 개울로 돌아가지 못한다 했으니 지금이 적당한 때로 알고 잠깐 쉬었다 갈까나 앞만 보고 달려 왔고 두 손 움켜쥐고 열심히 살았노라고 눈물도 땀도 흘렸었다는 그런 사실 깨달은 순간이라면 이제 잠시라도 쉬.. 문학/시-야생화 2013. 9. 27. 참취 잎 덕 보는 참취의 꽃 유유 사실 썩 예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관심을 끌지 못하다가 참취라는 이름을 듣고서야 다시 봐 준다는 것도 알고 있다 꽃도 이쁘네 별로 좋은 말은 아닐 것이다 취나물이 되는 잎만을 칭찬하는 뜻이기 때문이다 괜한 투정을 부려 본다 세상을 살아.. 문학/시-야생화 2013. 9. 26. 쥐손이풀 그대 있기에 행복한 쥐손이풀꽃 유유 무심코 바라본 꽃인데 갑자기 현기증이 나는 것은 너무나도 요염하게 보이는 눈웃음 때문에 멀미를 하는 것이리라 사랑은 1초도 안 되어 점화되는 것이며 불태우는 시간도 짧다 하지만 찰나의 순간을 억겁으로 받아들이면 잠깐이라도 그대 곁에 있.. 문학/시-야생화 2013. 9. 24. 잔대 잔대는 당잔대를 비롯하여 섬잔대, 층층잔대, 흰섬잔대, 도라지잔대, 흰큰잔대, 지리산잔대, 넓적잔대, 가는잎진 퍼리잔대, 실잔대, 진퍼리잔대 등이 있고 그 외에도 둥근잔대, 왕둥근잔대, 덩굴잔대, 가야산 잔대, 개잔대, 꽃잔대, 금강잔대, 당잔대, 털잔대, 넓은잎잔대 등 40여종이 있다.. 문학/시-야생화 2013. 9. 22. 오이풀이 꽃을 쳐들고 오이풀이 꽃을 쳐들고 유유 모를 땐 가르쳐주어야 한다 주목하라고 신호 보낸 후 중요한 점을 조목조목 설명하면서 알아들을 때까지 수도 없이 반복 목이 검붉게 타 버렸다 멋스러운 옷으로 치장할 줄 알고 얼굴 화장 기술도 익혔지만 믿음 주기 위해 순수한 몸으로 긴 대에 타다 만 솜방.. 문학/시-야생화 2013. 9. 21. 나도송이풀 나도송이풀의 욕심 산기슭 잡풀 틈에 끼어 마구 자라는 주제에 심산의 바위 위에서 바람개비 돌리며 열심히 수행하는 송이풀 조금 닮았다고 나도 고상하다 해 달라 강짜 부린다 태양광선 받아내는 푸르른 잎 많음에도 스스로 노력해 살아갈 생각 안 하고 땅속뿌리 이용해 옆 식물에서 슬.. 문학/시-야생화 2013. 9. 20. 좀 더 기다려라 물봉선 좀 더 기다려라, 물봉선 유유 곱게 단장한 입술로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 말하지 않아도 그대 기다리는 마음 모두가 알고 있단다 여름 가고 가을이 왔다고 이제 곧 겨울 올 터이니 결실을 끝마쳐야 한다 하겠지 그래도 서두르지 말라 달이 차야 기울듯이 해산이란 기간이 되어야 이루어진.. 사진/꽃 2013. 9. 20. 진범 사진/풍경 2013. 9. 20. 억새 필 준비 사진/풍경 2013. 9. 19. 추석 전날 보름달 활동/오름 2013. 9. 19. 오름길라잡이 2012년 하반기 산행 활동/여가 2013. 9. 19. 제살모(제주에서 살기위한 모임) 골프팀 이전 1 ··· 378 379 380 381 382 38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