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내는 풍경소리
땡그랑
한 소리에
정신이 번쩍 들어
숨 한번 가다듬고
땡그랑 땡그랑
두 소리에
남은 번뇌 모두 긁어
허공에 뿌려보네
맑디맑은 풍경소리
새소리 벗을 하니
바람의 노고는
구름같이 가볍지만
풍경을 두드리다
일순간 해탈하면
풍경소리 그쳐
적만만 더 하네
<산사의 풍경소리는 제행무상의 메아리다>
유유에세이~ "바람의 개똥철학" 세번째 시입니다.. ^^
바람이 내는 풍경소리...
풍경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올려봅니다..
이번사진 역시 서정용 선생님 작품입니다.. ㅎㅎ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미정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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