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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조-삶

[스크랩] 실수

 

 

 

실수

 

등산을 하다가

길 잘못 들어

산중 헤메인다

 

해는 넘어가고

짐승과 낭떠러지 무서워

애간장만 타더라

 

다음날 아침

모르던 봉우리 알게 되고

비경도 감상할 수 있었다

 

삶 속에서 실수란

늘 있는 것이기에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길을 잘못 들어섰기에

별천지 깨닫게 되고

실수 다시 안 한단다

 

이를 알면서도

탄탄대로만 바라는 것은

욕망의 노예이기 때문이다.

출처 : 유유의 습작노트
글쓴이 : 봉명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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