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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밝은 대낮의 별나팔꽃

 

 

밝은 대낮의 별나팔꽃

 

 

반짝 반짝 반짝이는 것은 밤하늘의 별 

이상과 낭만이 들어 있는 

꿈 

 

 

 

 

밝은 대낮에도 별을 볼 수 있으면 재미없을까

하늘 그 자리에

늘 있는 그 별이 그 별인데 말이다

 

 

 

 

그렇지만 한낮에 하늘의 별은 안 보여도

땅에서는 보인다

하늘의 별이 잠깐 땅에 내려와 꽃이 되었을까

 

 

 

 

땅바닥의 별나팔꽃은 하늘의 별과 통신하는 듯

보내는 것인지 듣는 것인지

낮 시간을 길게 쓰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 같다.

 

 

 

별나팔꽃;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길가나 빈터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덩굴성이고 전체에 털이 없는데 자료에는 7~9월에 꽃이 핀다고 되어 있으나 제주도에서는 9~11월에 피어나며 남쪽 지역에서는 12월까지 고운 꽃을 볼 수가 있다. 나팔 닮은 꽃은 일반 나팔꽃보다 훨씬 작고 한낮 내내 피어 있으며 분홍색이 주종을 이룬다.  꽃말은 "기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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