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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숲속의 말

 

 

숲속의 말

 

 

있어야 할 곳이 아닌데 웬일 

내 마음 나도 몰라 

넓은 들판을 달리도록 태어났다는 사실조차 망각한 모습 

 

헷갈리는 세상은 인간만이 아닌 듯

 

 

 

 

비실 비실

제주도의 말은 보통 초지에서 방목하며 몸에 관리번호나 특별힌 표식이 있기 마련인데

들판이 아닌 곶자왈 숲속에서 방황하는 말들이 가끔 발견된다. 

길 잃은 양은 있어도

길 잃은 말은 있을 수 없다고 하는데 말이다. 

 

 

 

 

풀밭에 있는 말 보다 몸이 좀 말라 있는것 같기도 한데

왜 숲속에서 사는지

주인은 있는지 알 수가 없다.

 

 

<좀 멍청해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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