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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숲속의 요정 금난초

 

 

숲속의 요정 금난초/유유 

 

 

어느 산 깊은 계곡 

멀리서 물 흐르는 소리 조금 들리고 수풀도 우거지고 

길도 험한 곳 

가시덤불 헤치고 들어서다가 

갑자기 나타나서 만난 황금빛 반짝이는 꽃 

 

 

 

 

조금은 수줍어하는 듯

나무 뒤에 숨었다가 얼굴 반쯤 내밀고

조심하라며

입을 반쯤 벌리고 살며시 미소 짓는

숲속의 요정.

 

 

 

금난초; 제주도와 남부지방의 산지 나무 그늘에서 자란다. 줄기가 20~60cm 정도 곧게 서며 잎은 6~8장이 어긋나게 올라온다. 꽃은 4~6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3~10송이가 달리는데 활짝 필 때보다는 반쯤 피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꽃말은 주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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