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시-야생화

자기만족의 개미자리

 

 

자기만족의 개미자리/유유

 

 

작다고 억울하고 슬플까 

빅뱅 

엄청난 우주도 하나의 작은 점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니 

기본에서 살면 된다 

 

 

 

 

만물이 우러러보는 아름답고도 화려한 큰 꽃들

어찌 부럽지 아니할까마는

이러나저러나 세월은 같은 한 평생

존재감을 느끼면서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철학자

 

 

 

 

식물로 태어났기에 꽃을 피웠는데

벌과 나비가 안 찾아오고 인간들도 안 봐주면 어떠랴

땅바닥에 붙어살기에 개미만 있으면 충분

현실 만족의 눈 깜빡임이노라!

 

 

 

개미자리; 들이나 길가 여기저기에서 자라는 두해살이풀로 높이 20cm 이하에서 줄기가 갈라지며 땅바닥에 깔려 포기를 이룬다. 작고 하얀 꽃을 5~7월에 피우는데 꽃잎은 5장이고 암술과 수술의 형태가 5~10개로 나타난다. 삼수개미자리, 나도개미자리, 너도개미자리, 큰개미자리, 갯개미자리 등도 있고 들개미자리, 유럽개미자리, 끈적털갯개미자리 등 해외 유입종도 같은 이름을 사용한다. 꽃말은 나는 당신의 것

 

<잡초면 어떠랴>

 

 

 

'문학 > 시-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감스러운 큰구슬붕이  (59) 2024.05.17
숲속의 요정 금난초  (64) 2024.05.16
비자란이 사는 곳  (59) 2024.05.12
맛있다는 선밀나물  (52) 2024.05.09
숲속의 여제 금새우난초  (53)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