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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자연

돌부처란 말

 

 

돌부처란 말

 

 

돌부처란 별명을 가진 사람은

우직함과 무표정

인기는 있을 듯 없을 듯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시앗을 보면 돌아앉는 길가의 돌부처가 되면

인내심의 한계를 상징

여인이 화를 내도 된다는 격려의 의미가 있을까나

 

 

 

 

돌부처가 웃다가 배꼽이 빠질 정도라면

방송의 코미디가 아니라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입을 벌린 채 정지 동작 되겠지

 

 

 

 

돌부처 보고 아이 낳아달라고 하는 말은

그냥 하는 말

정말로 돌부처는 웃음 참느라고 힘들 것 같기도 하다.

 

 

<한라산 관음사 정문을 들어 서면 만나게 되는 돌부처 나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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