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재계
남이 보면 안 된다
부정 타지 않게 깊은 산속 계곡으로 들어가 기도하라 했건만
남사스럽구나
몸을 씻기 전에 마음부터 닦아라!
예전엔 나라의 당면한 무슨 큰 일을 수행하거나
개인의 간절히 바라는 바가 있으면
아무도 볼 수 없는 심심산천 계곡에 들어가서 목욕재계한 후 기도를 올렸다고 한다.
일종의 단단한 각오와 자기 암시
오늘날에도 그런 사람 있을까
환경오염!
<서귀포 자연휴양림에 있는 한라산의 어느 작은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