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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멀쑥한 큰뱀무

 

 

멀쑥한 큰뱀무

 

 

우아한 미소를 지을 줄도 알고

따스한 사랑을 나누어 줄 줄도 알고

아픈 사람에겐 약이 되어 준다는

자신의 만족

 

 

 

 

그런데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흔들려 주면서도

한편의 허전함은

점점 더워지는 날씨 탓이려니

 

 

 

 

큰뱀무가 멀대라는 소리 들어도

개의치 않는 것은

자비심

정이 많으면 좀 멀쑥하게 보일 뿐이다.

 

 

 

큰뱀무; 풀밭이나 물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가 1m 전후로 자라며 7월에 노란색의 꽃을 피운다. 뱀무와 같이 어린순은 나물로 먹고 식물 전체를 한방에서는 약재로 쓰는데 최근에는 노화 예방 물질 추출 등 연구 대상이라고 한다. 꽃말은 "완전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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