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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시-야생화

참나리와 나비

 

 

참나리와 나비

 

 

움직이지 못하는 아름다운 꽃의 애절함

나비는 사정을 안 따지기에

꿀과 향기만이 꽃가루 배송료로 대신함이라

 

 

 

 

꽃 중의 으뜸이라는 나리

그런 여러 나리꽃 중에서도 진짜라는 참나리

허우대가 좋다고 꿀도 향기도 최고일까

 

 

 

 

꽃은 종족 번식을 위한 수단이어야 하건만

이 나비 저 나비 다 꼬셔다가 꽃가루받이해 놓고선

종자는 따로 만드는 위선

 

 

 

 

그럼 열심히 일 해준 나비는 뭐야

세상 사는데 이런 일도 있고 저런 일도 있는 법

그냥 꽃과 나비!

 

 

 

 

참나리;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자란다. 꽃은 뒤로 말리며 주황색 바탕에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반점이 빽빽이 박혀 있다. 줄기가 1~2m까지 자라며 어린잎에 흰색의 털이 있는데 잎 밑 부분에 짙은 갈색의 주아가 달려있고 이 주아가 씨를 대신해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 발아한다. 때로는 뿌리의 비늘줄기로 번식하기도 한다. 100여 개의 나리 종류와 200여 가지 원예종이 있다고 하는 나리의 대표가 참나리이고 견내리화, 대각나리, 개나리불휘란 이명이 있으며 한국인의 정서를 대표하는 꽃이라고도 한다. 꽃말은 "순결""존엄

 

 

<호랑나비, 제비나비, 네발나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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