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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갠 날의 구름

 

 

갠 날의 구름

 

 

정말로 긴 장마가 끝난 것일까

그림이나 그려보자

맑게 갠 푸른 하늘의 구름은 신이 난 모양

 

우리네 사회도 그랬으면 좋으련만!

 

 

 

 

구름은 사회의 복잡한 현실을  모양으로 보여주는가

하늘이 좁다 하고 그려대는 추상화는

알 듯 모를 듯한 허상

수시로 바꿔대는 허허실실이란 이런 것일까

 

 

 

 

멈춘 듯 흐르는 듯한 윤회

왜 옛날부터 수많은 사람들은

먼 하늘의 구름을 놓고 이런저런 얘기 했던가

 

 

<비가 갠 날 우도의 창공>

 

<우도 내 비양도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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