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계곡의 돌
비 님아 어서 오세요
기왕 오실 바에는 아주 적당하게 모여서 오세요
일 년을 기다렸답니다
온몸이 근질근질
시원하게 구르고 또 구르면서
때도 닦아내고 주변의 청소도 필요한 시기랍니다.
태풍도 있다고는 하지만
깨지고 부서지고 그런 것은 우리도 무섭기에
천천히 물을 주는 장마철이 최고라네요!
<사람들은 지긋지긋한 장마철이라고 하지만 평소 물이 안 흐르던 계곡은 즐겁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