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석
어느 마을을 지나며 보았던 표지석
자연석이었을까
피부를 매끈하게 깎은 것 같기도 하고
요즘엔 인공으로 만들 돌이 더 정교하다고 하던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
동네 입구에선 길 안내
산봉우리에 서서 호연지기를 기른다고 하던가
어느 지점의 역사를 기록하기도 하고
무덤 앞에서는 침묵
돌은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뿐이다.
표지석
어느 마을을 지나며 보았던 표지석
자연석이었을까
피부를 매끈하게 깎은 것 같기도 하고
요즘엔 인공으로 만들 돌이 더 정교하다고 하던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
동네 입구에선 길 안내
산봉우리에 서서 호연지기를 기른다고 하던가
어느 지점의 역사를 기록하기도 하고
무덤 앞에서는 침묵
돌은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