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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디카시

어지러워진 한복

 

 

어지러워진 한복

 

 

한복을 입으면 저절로 조신한 여인 되었다는데

고궁엔 온통 화려한 옷차림

퓨전한복이니 한복드레스니 외국 말로 멋을 내도다

 

세월에 취해 비틀거리는 한복의 신세

어찌해야 할까나!

 

 

 

 

우리나라의 전통한복은 생활하기 불편한 점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현대 들어 와 거의 다 사라졌는데

일부 전통 의식이 강한 사람들에 의해 개량한복이나 생활한복으로 변형되어 착용되었다. 

 

 

 

 

그렇게 일상 생활에서 한복 입은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가

문화재청이 지난 2013년도 부터 한복을 입으면 고궁의 입장료를 면제시키기 시작하자

경복궁과 창경궁을 중심으로 한복을 입은 여인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2022년 부터는 청와대 개방으로 인해 청와대와 창경궁을 연결하는 관광 상품도 등장하고

한복 대여점도 많이 늘어나

젊은층의 외국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한복을 입고 출입한다고 하는데

문제는 전통한복은 없고 퓨전한복이라고 하여 

흰색의 고유 한복과는 전혀 다른 화려한 색상과 각종 장식품을 덧붙인 점이라고 한다.  

 

 

<고운 모습 보기는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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