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눈을 밟으며
봄이 땅바닥에 떨어져 버렸으니
아니 밟을 수는 없고
여름을 결코 좋아하는 것은 아니련만
어쩔 수 없는 일이래요
꽃비가 흩날리는 것은 일순간
봄비가 시샘한 후엔
온 세계 꽃눈투성이인 길을 걸으며
짧은 청춘을 회상이래요
반갑고 환희에 찬 봄꽃이었는데
어느새 처연한 마음
산다는 것이 다 그러려니 하면서도
봄을 보내는 아픔이래요.
봄이 땅바닥에 떨어져 버렸으니
아니 밟을 수는 없고
여름을 결코 좋아하는 것은 아니련만
어쩔 수 없는 일이래요
꽃비가 흩날리는 것은 일순간
봄비가 시샘한 후엔
온 세계 꽃눈투성이인 길을 걸으며
짧은 청춘을 회상이래요
반갑고 환희에 찬 봄꽃이었는데
어느새 처연한 마음
산다는 것이 다 그러려니 하면서도
봄을 보내는 아픔이래요.